2012.12.30
호주는 연말이 되면 12월 중순부터 대부분 연말이나 연초까지는 휴가를 사용한다.
K의 직장도 마찬가지지만,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휴가를 전부 사용할 수 없는 K는 12월 중하순부터 1월 2일까지 한 10여일 쉬었던 것 같다.
K의 친구가 애들레이드에서 남쪽으로 꽤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해서 집에 초대를 받아 가서 거하게 얻어먹고 멀지 않은 Port Noarlunga 로 낚시를 하러 갔다.
남호주의 비치에는 이런 제티(Jetty)가 다 있는 것 같다.
이 위에서 사람들은 대부분 낚시를 즐기고, 젊은 친구들은 가끔 다이빙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Noarlunga 비치는 수심이 다녀본 몇몇 비치보다 꽤 깊어 보였다.
혹은 다른 비치에서는 낚시를 하러 제티까지 걸어나오지 않아서 더 깊어 보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비치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도 스노쿨링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과 바다 색이 그런 느낌이다.
리후에게 아빠가 낚시 대를 잡는 법은 알려주고 있다.
역시 도후도 낚시하는 방법을 배워본다.
도후는 꽤 끈기가 있어서, 한 30분 정도는 고기가 미끼를 물기를 기다릴 줄 안다.
낚시에 입문한 도후군.
해변이 참 다른 느낌으로 아름다왔다.
낚시를 마치고 물놀이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
항상 바다에 가려면 여벌옷과 수건을 준비하고, 다녀오면 빨래가 잔뜩쌓인다는 불편함을 제외하면 이렇게 언제든 가볼수 있는 아름다운 바다가 사는 데서 멀지 않다는 것은 분명 축복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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