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bethal lights up on Sunday December 9th, and the festival continues until Sunday December 30th, 2012.
지난 12월 22일 우리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거리의 집들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서 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는 Lobethal 에 다녀왔다.
저녁 야경을 봐야 제대로된 마을을 즐길수 있어서 밤에 가야 했는데, 우리 아이들의 취침시간이 빨라서 걱정이 많았지만, 기특하게 꽤 늦은 시간까지 (10시경) 안자고 버텨 주었다.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즐기기 전에 아이스크림으로 준비를 하는 우리 후들.
메인로드에서는 커피/아이스크림 및 간단한 음식을 파는 거리상인들이 즐비하다.
차를 타고 슬슬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이렇게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해놓은 집들이 많이 있다.
솔직히, 현란한 서울의 네온사인과 대형 놀이공원의 화려함에 익숙하다 보니 그다지 '우와~' 하는 기분은 아니었지만 애들레이드에서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낄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다 보니, 사람들은 참 많았다.
그중 한집에서 산타할아버지가 아이들을 맞이 해 준다. (뉘신지.. 아마도 그 집에 사는 아저씨쯤 일듯 하다.) 도후는 산타할어버지를 무서워 한다. 하지만, 이날 이후에 도후는 산타할아버지는 안경을 꼈다고 믿고 있다. -_-;
리후는 아무리 설득해도 산타클로스 옆에 가기를 거부한다.
애들은 크리스마스 기분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고.. 난 아이폰밖에 카메라가 없어서 엉망인 사진때문에 속상해 한다.
여튼 진짜 산타가 아닌곳에서야 자세를 잡아주는 도후와 리후. -_-
전기세 허걱하게 비싼 이 나라에서 한달동안 크리스마스 장식을 유지하고, 라이트를 밝히기 위한 전기세를 자비로 충당하고, 사람 많은 북적거림을 감당하면서 한 마을이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물론 관광객 유치로 약간의 수입이 있을수 있겠지만, 나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마을이다.
어쨌든 또 하나의 가야할 곳(?) 을 의무적으로 찍은 느낌이고..
내년에 다시 오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